호우특보가 발효된 인천에서 밤새 내린 많은 비로 11일 오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에 토사가 흘러내려 차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 사고로 인천에서 김포 방면으로 이어지는 3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한때 전면 중단됐다. [인천김포고속도로 주식회사 홈페이지 화면 캡처]
호우특보가 발효된 인천에서 밤새 내린 많은 비로 11일 오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에 토사가 흘러내려 차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 사고로 인천에서 김포 방면으로 이어지는 3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한때 전면 중단됐다. [인천김포고속도로 주식회사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인천 북항터널의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출근길 정체가 빚어졌다.

호우특보가 발효된 인천에서 밤새 내린 폭우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에 토사가 쏟아져 북항터널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

11일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오전 5시 9분께 인천시 서구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인천김포고속도로) 남청라IC 인근에서 토사가 도로 위로 쏟아졌다.

이 사고로 인천에서 김포 방면으로 이어지는 북항터널 3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돼 출근길 정체가 빚어졌다.

또 토사가 인근에 있던 고속도로 관리 회사 소속 순찰차로도 쏟아졌고, 차량에 탄 순찰요원 2명이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토사가 흘러내린 지점은 중구 항동에서 서구 청라국제도시로 이어지는 북항터널 끝 지점과 남청라IC 사이 도로다.

토사는 30m 간격으로 도로 2곳에 흘러내렸으며 이틀 전인 지난 9일 토사가 쏟아진 지점과 20m 가량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토사가 쏟아지기 전 이미 북항터널 내부로 진입한 차량을 통행시키기 위해 우선 3개 차로 중 1개 차로를 확보했다.

이후 5시 50분께 중구 항동에 있는 북항터널 입구를 통제한 뒤 3개 차로를 모두 막았고, 도로관리회사는 중장비를 동원해 토사를 치우고 있다.

백인철기자 cha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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