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20 최대30배 줌 촬영 지원
울트라, 콘텐츠따라 주사율 조정
노트 S펜 움직임 인식 원격 제어
갤Z폴드2 '톰브라운' 콜라보 예정

갤럭시노트20.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노트20. 삼성전자 제공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온라인 '갤럭시 언팩 2020'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폴드2'를 전격 공개했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Z폴드2는 모두 전작보다 더 커지고 더 빨라졌다.

먼저 갤럭시노트20은 일반형과 울트라 모델 두 가지로 구성됐다. 일반형인 갤럭시노트20은 6.7인치 플랫 디스플레이를,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6.9인치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10의 화면이 각각 6.3인치, 6.8인치였던 점을 고려하면 크기가 더 커졌다.

갤럭시노트20은 8GB램과 256GB 단일 메모리 용량으로 출시된다. 무게는 192g이며 2400x1080 픽셀의 FHD 해상도를 지원한다.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그레이, 미스틱 블루, 미스틱 레드, 미스틱 핑크로 출시된다. 배터리는 4300mAh로 2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카메라는 6400만 화소 망원,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다. 광학 기술과 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을 결합해 최대 30배까지 줌 촬영을 지원한다.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촬영 장면에 따라 줌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 줌 인하는 속도를 천천히 조정하거나 줌 아웃 속도를 더욱 빠르게 조정해 영상에 극적인 효과를 더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3088x1440 픽셀의 WQHD 해상도에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콘텐츠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 주사율이 조정돼 배터리 사용 시간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카메라는 1억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장착했다. 최대 50배 스페이스 줌 기능이 적용됐다. 12GB램에 256GB 단일 용량으로 무게는 208g이다. 배터리 용량은 4500mAh다.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UWB 기술을 활용한 파일 공유 기능을 탑재해 여러 개의 파일을 바로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노트 시리즈의 시그니처인 S펜 성능도 강화했다. S펜의 반응 속도는 전작 대비 80% 빨라졌다. 또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 기능이 확대돼 어떤 화면을 보고 있더라도 스마트폰을 빠르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노트 기능도 강화했다. 삼성 노트를 열고 문서를 편집하면 같은 삼성 계정으로 등록된 모든 기기에서 삼성 노트가 자동으로 저장되고 동기화된다. PDF 파일을 불러와 S펜으로 파일 위에 바로 메모도 가능하며 작성한 노트를 기존 PDF, 워드파일 등에 이어 파워포인트(PPT) 파일로도 내보낼 수 있다. S 펜으로 쓴 필기가 기울어졌을 때 자동으로 수평을 맞춰주는 기능도 새로 탑재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게이밍 분야로 확대, 엑스박스의 PC와 콘솔 게임을 클라우드를 통해 갤럭시노트20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의 세 번째 폴더플폰인 갤럭시Z폴드2 역시 전작인 갤럭시폴드와 비교하면 외부 및 내부 화면이 커졌다. 갤럭시Z폴드2는 6.2형의 커버 디스플레이와 7.6형의 메인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색상은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로 출시된다. 또한 갤럭시 Z 플립에서 처음 선보였던 하이드어웨이 힌지와 한 단계 진화한 스위퍼 기술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현대 패션의 선구적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갤럭시Z폴드2 의 자세한 사양을 비롯한 출시 일정, 가격 등은 내달 초 자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Z폴드2 외에도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갤럭시워치3, 갤럭시 탭 S7·S7+도 함께 공개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미스틱 브론즈·미스틱 블랙·미스틱 화이트의 3가지 색상으로 6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3는 LTE와 블루투스 모델로 출시되며 45mm 모델은 미스틱 실버와 미스틱 블랙 색상으로, 41mm 모델은 미스틱 브론즈와 미스틱 실버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들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지에서 운영되는 오프라인 제품 체험존인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출시한 제품으로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만의 강력한 성능으로 최상의 모바일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갤럭시 노트20는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지원하고 특별한 장비 없이도 전문가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초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여가 생활의 즐거움도 극대화해준다"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윤선영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