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우아한 형제와 사업협력
5G MEC 기반 新사업 발굴키로

지난해 11월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진행한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 테스트 전경.    SK텔레콤 제공
지난해 11월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진행한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 테스트 전경.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5G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반 자율주행 로봇 사업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한다.

5G 기반 초연결 기술력을 기반으로 무인배달, 공장자동화 등 신사업 영역 발굴에 나선다.

4일 SK텔레콤은 국내 로봇업계 대표 기업인 로보티즈,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5G MEC 및 스마트 로봇 기반 사업 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는 각각 무인공장 시대와 자율주행 배달로봇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추진됐다.

5G 핵심기술인 MEC는 데이터를 이용자의 물리적 거리와 아주 가까운 곳에서 처리해 물리적인 소요 시간을 줄여주는 첨단 기술로, 무인배송 로봇, 원격진료와 같은 혁신 서비스들을 초저지연으로 지원한다.

◇언택트 시대, 5G로 자율주행 배달시대 앞당긴다= SK텔레콤은 배달서비스업체인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실외 자율주행형 배달로봇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미 실내 자율주행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실내 자율주행 층간이동 배달로봇 '딜리타워',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 등을 운영 중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들 배달로봇 서비스에 SK텔레콤의 5G MEC를 접목, 보다 세밀한 자율주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배달의민족'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SK텔레콤 '5G MEC 기반' 자율주행 로봇이 배달하는 세상이 현실로 다가올 전망이다.

우선, SK텔레콤의 5G MEC 클라우드 플랫폼과 통신망 운용 노하우, 우아한형제들의 스마트 로봇 딜리버리 서비스를 접목, 신개념 무인 유통 시스템을 구축한다. SK텔레콤의 5G 에지 클라우드는 폭증하는 모바일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교환국사 및 기지국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처리에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과 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분산형 클라우드 서비스다.

이를 통해, 현재 경기도 수원시 광교에서 LTE 망을 기반으로 구동되는 우아한형제들의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 를 5G MEC 및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도화, 서비스 안정성과 정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우아한형제들은 이미 지난 6월부터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딜리드라이브'에 5G MEC를 적용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5G MEC 환경에서의 실증 작업을 통해 '딜리드라이브'의 자율주행 안정성과 원격 관제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5G '무인공장' 구현= 또한 SK텔레콤과 로보티즈도 제휴를 맺고 공장 상주인력 최소화를 위한 △제품적재 △원격정비 △순찰 △방역 등 로봇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로봇에 5G를 적용하고, 대용량의 영상·센서정보를 효과적으로 전송함으로써 로봇의 자율주행 성능을 개선한다.

SK텔레콤은 5G를 이용한 초저지연 통신환경을 제공, 로봇이 다양한 장애물과 돌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로봇과 관제센터 간 원활한 통신도 가능케 할 계획이다.또한 SK텔레콤은 향후 로봇관제시스템을 MEC에 탑재해 많은 수의 로봇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로보티즈의 로봇 관제시스템을 SK텔레콤 5G MEC에 탑재,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핵심부품을 경량화하고 로봇 가격 및 소비전력도 절감한다. 뿐만 아니라 운영하는 로봇 수량의 급격한 증감시 인프라 비용절감에도 큰 도움이 돼, 전국 어디서나 안정적인 자율주행 로봇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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