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소에서 생성된 전기를 모아놨다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전기가 모자랄 때 일반 가정이나 산업체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대규모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그동안 원인 파악이 힘든 화재로 확산에 어려움을 겪은 ESS에 대한 화재 안전성도 공식 모니터링을 통해 검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태양광발전 연계 ESS를 전력수급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여름철 전력 사용이 많은 기간인 4일부터 내달 12일까지 6주간 시범운영 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범 사업은 산업부를 비롯해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에너지공단, 전기안전공사가 공동 시행한다. 대상 ESS 설치 지역은 설비 상태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전국 15곳의 발전 공기업의 태양광발전소로 선정했다. 삼성SDI, LG화학, 코캄 등 배터리 제조사의 각 제품을 비롯해 LS산전, LG전자, 효성중공업, 데스틴파워, 플라스포 등 전력변환기(PCS) 각 제품과 설비용량 등을 고려해 골고루 시범 대상에 포함하도록 했다고 산업부 측은 설명했다.

현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ESS 충전 후 사업자가 이후 임의로 방전(송전)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 시범 사업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충전했다가 여름철 전력 피크 시간대인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집중 방전해 안전성과 출력제한 성능 등을 평가하기로 했다.

산업부와 전력 유관 기관은 충방전 시간 변경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ESS 온도 상승 등을 조사해 ESS 화재안전성을 확인키로 했다.

산업부는 시범 사업 후 계절별 전력 수요에 맞춰 ESS 충방전 시간을 조정하는 등 ESS를 전력 수급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LG전자의 100kW급 태양광 발전용 올인원 에너지저장장치(ESS) <LG전자 제공>
LG전자의 100kW급 태양광 발전용 올인원 에너지저장장치(ESS) <LG전자 제공>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