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중부지방과 달리 강원 동해안과 남부지방, 제주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남부지방과 제주는 지난달 말 장마가 끝났다.특히 경북 구미·경산·군위·김천, 경남 양산·창원·김해, 부산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3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후 6시 1분∼3일 오전 9시 공식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 최저기온이 25.2도를 기록했다. 내륙인 금정구와 부산진구, 동래구 등 부산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고 기상청은 전했다.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것을 말한다.부산 첫 열대야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6일 늦게 발생했다. 이는 2003년 이후 17년 만의 일이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포항·경주에 폭염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경남 창원·김해·양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4일 오전 11시부터는 기해 옥천·영동·보은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기상청은 경북 내륙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5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고 예보했다.특히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을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으니 건강관리에 신경 쓰면서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밝혔다.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폭염 속 래프팅 즐기는 피서객  경남 함양 일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1일 휴천면 엄천강을 찾은 피서객들이 래프팅을 즐기고 있다.  연합
폭염 속 래프팅 즐기는 피서객 경남 함양 일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1일 휴천면 엄천강을 찾은 피서객들이 래프팅을 즐기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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