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은 간호사 등 의료인의 응급처치 능력을 향상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 것이 취지다. 5개의 개인 체험방과 1개의 팀 체험방으로 구성된 VR 전용 교육장을 국내 의료계에서 처음으로 구축했다.
VR 교육은 간호사가 수술실이나 중환자실, 응급실, 병동 등에서 환자를 간호하는 상황과 비슷한 가상현실 환경을 구현해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환자에게 정확한 처치를 제공하게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세부 콘텐츠는 △응급환자 조기 대응 △인공호흡기 대처 △기관 절개관 관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부분은 서울아산병원이 한국형 의료에 맞게 자체 개발한 자가 학습 콘텐츠다. 가상현실 기술이 적용돼 학습 몰입도와 성취감이 증대되는 장점이 있다.
신입 간호사 대상의 비대면 온라인 전산 교육도 처음 시행한다. 강의는 총 80여개로 수술, 마취회복, 병동, 중환자실 등 전산 업무 내용에 따라 50초~6분 분량이다.
간호사는 투약, 수혈, 마취, 추가 처방 등 환자에게 시행된 모든 처치를 전산에 정확히 입력해야 한다. 신입 간호사는 교육을 받았어도 실무 중에 모르는 부분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 모바일로 해당 강의에 접속하면 손쉽게 내용 확인이 가능해 업무 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김건석 서울아산병원 아카데미소장은 "앞으로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학습자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VR 기술을 활용해 시공간 제약을 극복하고 실제와 유사한 환자 경험을 반복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면 의료진의 실무능력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환자 안전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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