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5월부터 오름세…지수 수준은 2월보다 낮아
주택가격전망지수 125로 한달새 13포인트 급등, 역대 두번째로 높아
경기전망지수와 취업기회전망지수는 제자리

코로나19 영향으로 급락했던 소비심리가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 생활형편과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는 위축된 데 비해, 향후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졌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0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6월보다 2.4포인트(p) 오른 84.2로 집계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4월 70.8까지 떨어졌다가 5월(77.6), 6월(81.8), 7월(84.2)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수 자체는 코로나19 영향이 반영되기 전인 2월(96.9)과 비교해 아직 낮은 편이다.

6월과 비교해 구성 지수별 증감을 보면 △현재경기판단(49) 5포인트 △소비지출전망(95) 2포인트 △가계수입전망(90) 2포인트 △현재생활형편(85) 1포인트 등 4개 지수는 올랐다. 이에 비해 생활형편전망(87)과 향후경기전망(70) 지수는 변화가 없었다.

소비자심리지수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주택가격전망지수(125)의 경우 한달 사이에 13포인트나 뛰었다. 지수 125는 사상 최고 기록이었던 2018년 9월 128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임금수준전망지수(110)는 5포인트, 물가수준전망지수(135)는 3포인트 각각 올랐다.

향후 경기전망 지수(70)와 취업기회전망지수(65)는 제자리였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은 1.7%를 유지했고,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6%에서 1.7%로 0.1%포인트 높아졌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자료 = 한국은행)
(자료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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