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데이터 기반 선기획 가능"
박효진 GS샵 푸드팀 MD.  <GS홈쇼핑 제공>
박효진 GS샵 푸드팀 MD. <GS홈쇼핑 제공>


GS샵 푸드팀 MD

[디지털타임스 심화영 기자] "e커머스의 마지막 격전지인 '신선식품'은 브랜딩이나 차별화가 어렵고, 품질·재고 관리도 까다로워 온라인 판매가 어려운 품목입니다. 홈쇼핑은 상품 가치가 있고 시즌 수요가 확실한 상품을 엄선해, 20여 년 간 쌓인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기획이 가능합니다." 27일 만난 박효진(사진) GS샵 푸드팀 MD는 코로나19로 패션·여행 중심이던 TV홈쇼핑 프로그램 편성이 '식품'으로 채워지고 있는 배경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예상치 못하게 맞닥뜨린 비대면 소비문화와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빠른 '배송'을 무기로 예상보다 빠르게 e커머스로 신선식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농협 직판장에 납품하는 유통경로 밖에 모르는 농장주들은 홈쇼핑 입점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다.

박MD는 "방송 상품의 경우 많은 물량과 전국 단위 배송, 정해진 방송 시간 내에 일정 판매량 목표가 기본이고, 직접 물건을 보고 구매하시는 것이 아니어서 반품이나 취소도 상당한 편"이라면서 "특히 과일의 경우는 거래량이 일정 규모 이상이면서 품질관리 설비와 고객 응대 시스템이 갖춰진 소수 거래처와 꾸준히 거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쇼핑은 전국 단위 배송, 정해진 방송 시간 내 일정 판매량 목표가 우선이라 새벽 배송이나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박MD는 "홈쇼핑 채널은 송출수수료가 들어가는 고비용 구조로 판매수수료가 높은 편이 맞다"면서 "그러나 반드시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만 홈쇼핑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며, 재고는 매입 형태에 따라 책임 주체가 다르다"고 전했다.

GS홈쇼핑의 정기배송서비스 '달달마켓'은 작년 여름부터 산지애 제철과일, 오트리 갓 볶은 견과, 종가집 갓 담은 김치 등의 상품을 파일럿 형태로 짧은 시간의 방송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제철 과일부터, 도시락, 녹즙, 보양식 등 다양한 상품을 시도해 고객의 호응을 끌어 내고 있다. 박MD는 "정기배송 서비스는 신규 회원 가입이나 별도 정보 입력이 필요 없다"면서 "GS샵 이용고객은 기존에 하던 것과 똑같이 한 번 결제하면 약속한 날짜에 맞춰 2~4회 정도 나눠 배송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