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이전하더라도 수도권 집값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치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YTN의뢰·조사기간 24일)를 살펴보면 행정수도 이전이 수도권 집값을 안정화할 것이라는 의견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40.6%(매우 공감 19.5%, 대체로 공감 21.1%)였으나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4.5%(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35.8%,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18.7%)로 절반을 넘어섰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13.9%포인트나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4.9%였다.
다만 세종시를 포함한 대전·충청·세종 권역에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51.0%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45.8%)보다 많았다.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권역에서는 '공감'과 '비공감'의 비율이 비슷했으나, 광주·전라권역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공감한다'는 응답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공감한다'는 응답이 66.8%로 과반이었으나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7.6%로 높았다. 마찬가지로 무당층에서도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69.0%로 집계됐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