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방지 대책 마련할 것"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22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22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최근 발생한 '수돗물 유충' 사태에 대해 "마음이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국가 통합 물관리 주무부처다.

취임 후 3년째를 맞는 조 장관은 22일 서울 중구 연세 세브란스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부 정수장에서 발생한 유충이 가정에서 발견되는 상황은 관리규정이나 기준과 무관하게 국민의 눈높이에서 분명히 수질기준을 초과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환경부가 인천시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과 다소 차이가 있는 답변이다.

조 장관은 "수돗물을 단순히 이화학적 기준이 아니라 안심할 수 있는 수준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환경부는 엄중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주 유충 사태를 인지한 뒤 즉시 경위를 파악하고 지원을 실시했다"며 "투명한 정보 공개와 신속한 원인 규명,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환경부 주관 사안인 '그린 뉴딜'에 대해서도 "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 전략이면서 동시에 우리 경제·사회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국가 개혁 전략"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정부의 그린 뉴딜이 국제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넷제로'(Netzero;탄소 순배출량이 0인 상태)에 못 미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는 화석 연료 기반의 경제 사회 시스템을 저탄소 기조로 전환해 넷제로 생태 사회로의 이행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라면서 "과거 경제 발전 계획이 5개년마다 6차례 나눠 추진됐듯이 그린 뉴딜도 그렇게 추진돼 2050년에는 탄소 중립 사회가 안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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