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배관시스템은 난방과 급탕을 별도의 배관으로 공급해 총 4개의 파이프를 사용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난방만을 공급하는 2파이프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온수를 공급하던 배관의 역할을 대신해 각 세대에 유닛을 설치, 보일러의 열교환기처럼 난방에 사용되는 열원을 사용해 필요한 순간에 온수를 데워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특히 불필요한 배관 설비를 줄일 수 있어 운영 안정성이 높다. 배관 내 순환 과정에서 버려지는 열까지 줄일 수 있어 기존 대비 12.7%까지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원하는 온도로 온수를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며, 온수를 순간 가열해 사용함으로 레지오넬라 등 유해균에 대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위생적이다.
경동나비엔 등 3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1년간 통합배관시스템의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BS&C의 '고양 삼송역 헤리엇' 346세대의 공동주택에 통합배관시스템인 경동나비엔의 '히티허브'를 설치하고, 통합배관시스템 운영에 따른 결과를 공유한다. 기술적인 검증과 함께 보급 확대를 위해 제도 개선점을 모색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새로운 에너지 절약형 시스템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라며 "아직 통합배관시스템에 대한 제도적 기반이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비한 점을 사전에 확인하고 개선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도 향후 지역난방의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왼쪽부터)황만영 한국지역난방공사 본부장과 손승길 경동나비엔 연구소장, 김태영 현대BS&C 대표가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