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환 사장 '러블리 B tv' 공개 특화서비스로 차별화 추진 전략 '가족·행복·공유' 핵심가치 설정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 SK브로드밴드 제공
최진환(사진) SK브로드밴드 사장이 취임 이후, 유료방송서비스 'B tv'를 전면 개편한다. 모든 서비스를 고객 관점에서 다시 보고 그 결과물로 'Lovely(러블리) B tv'를 공개했다. 넷플릭스 공세로, 국내 미디어 시장이 큰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고객 중심의 특화된 서비스로 차별화를 도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기존 B tv 서비스를 '러블리 B tv'라는 개념 하에 전면적으로 개편 하고, 고객에게 사랑받는 국내 최고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22일 발표했다.
러블리 B tv는 850만 고객의 서비스 이용 실태를 분석, 심도 있는 고객 인터뷰를 통해 SK브로드밴드 미디어가 주는 핵심가치를 가족, 행복, 공유로 설정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UI·UX, 콘텐츠, 모바일 기기, 그리고 요금제 측면에서 5개의 핵심 서비스를 도입해 내달 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진환 사장은 앞서, 올해 시무식에서도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력한 사업모델과 역량을 가진 회사"라면서 "여전히 TV는 가장 강력한 매체이며 SK브로드밴드는 경쟁사들보다 고객가치 향상 여력이 크고 생산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SK브로드밴드가 러블리 B tv 개편을 통해 전면에 내세운 것은 '고객 우선주의'이다. 이미 국내에서 넷플릭스가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OTT로 자리 잡은 데다, TV가 필요 없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유료방송 사업자에는 '혁신'과 '고객 가치 향상'이 최우선 과제로 요구되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로의 고객 이탈을 막고 TV 속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도록 하기 위해 사용편의 제공, 양질의 콘텐츠 확대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SK브로드밴드는 UI(사용자인터페이스)·UX(사용자경험), 콘텐츠, 모바일 기기 측면의 핵심 서비스를 도입해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트리 형태의 메뉴 구조로 전환해 콘텐츠 접근 경로를 단순화하고, AI(인공지능)기술을 통한 추천 블록 위주 편성으로 고객이 관심 콘텐츠를 찾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
키즈 콘텐츠도 대폭 보강했다. 기존의 콘텐츠가 유아 대상의 놀이 중심으로 구성돼 유치원 및 저학년 자녀들을 위한 학습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과 교육 콘텐츠의 대부분이 유료로 제공되고 있어 실제 이용에 부담이 된다는 점을 고려했다.또 B tv ZEM 키즈 서비스는 이번 개편에서 윤선생, 밀크T와 같이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외 유명 교육 콘텐츠 업체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국내 최다 프리미엄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B tv가 새롭게 제공하는 영화 및 해외드라마 월정액 상품인 '오션'도 선보인이다. 1만1000편의 영화, 그리고 에피소드 1만7000개의 해외드라마를 포함하고 있다. 국내 유료방송 플랫폼 중 최다 보유다.
특히 극장 개봉 1년 이내인 최신 영화를 국내외 주요 OTT 대비 3배 이상 보유하고 있다. 또 B tv의 다양한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존의 'B tv plus'를 대폭 개편한 '모바일 B tv'도 선보인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고객의 행복을 모든 생각과 행동의 중심에 둘 때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이 가능해지며 고객을 위한 혁신만이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가장 좋은 콘텐츠를, 가장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러블리 B tv'를 기점으로 최고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