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상반기 및 2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3.4% 감소한 225억달러(약 26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1분기는 242억달러(29조40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었다. 2분기 들어 코로나19 경제쇼크에 수출이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466억달러(약 55조6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중기부 측은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수출 시장과 주력 품목에서 모두 수출 부진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수출 감소율이 4월 13.8%, 5월 23.2%, 6월 1.9%로 6월 들어 크게 떨어졌다.
중기부 측은 "미국·중국 등 주요 시장의 제조업 경기와 소비가 회복됨에 따라 중소기업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제조용 장비나 화장품 등의 6월 수출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의료용 방진복, 라텍스 장갑, 손 소독제 등 이른바 'K-방역물품' 수출액이 11억8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50.1%나 급증했다. 진단키트는 1130%나 급증한 5억2000만달러(약 6200억원)가 수출됐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로 당분간은 중소기업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최대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지역의 여건이 개선돼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수출 지원을 확대하고, 수출 저변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