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첫 취업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0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년 4명 중 3명은 취업할 당시 임금이 200만원에도 못 미치고 있었다. 100만원 미만으로 임금을 받는 경우도 20% 수준에 달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청년층(15~29세) 인구는 893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만9000명 줄었다. 이 중 경제활동인구는 419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9만4000명 감소한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473만8000명으로 5만6000명 증가했다. 청년층 취업자(377만명)와 실업자(42만6000명)는 전년 대비 각각 18만3000명, 1만1000명씩 줄었다. 이에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47.0%)과 고용률(42.2%)도 전년 대비 각각 1.4%포인트(p) 하락했다.

최종학교를 졸업(중퇴)한 청년층의 취업자 수는 312만7000명, 미취업자는 166만명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일 때 평균적으로 취업에 드는 시간은 전년 대비 8일 감소한 10개월로 나타났다. 교육 정도로 살펴보면 고졸 이하는 1년 2개월 8일, 대졸 이상은 7개월 2일 걸렸다.

취업한 청년들의 76.5%는 '200만원 미만'으로 임금을 주는 일자리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첫 일자리에 취업할 당시 평균 임금을 '150~200만원 미만'으로 받는 비율은 35%를 차지했다. 이 외에 '100~150만원 미만'은 23.7%, '50~100만원 미만'은 12.2%로 조사됐다. '50만원 미만'으로 받는 비율도 5.6%였다. 반대로 '200~300만원 미만'(20.5%)과 '300만원 이상'(2.9%) 임금을 받는 청년층 비율은 23.4%에 그쳤다.

청년들이 첫 일자리에서 평균적으로 근속하는 기간은 1년 5개월 5일이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0.3%), 도소매·음식숙박업(30.5%), 광업·제조업(15.2%) 등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청년들이 첫 일자리를 그만둔 사유로는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이 47.7%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건강, 육아, 결혼 등 개인·가족적 이유'가 14.3%, '임시·계절적인 일의 완료, 계약기간 끝남'이 12.4%의 비율을 차지했다. '직장 휴업, 폐업, 파산 등'으로 첫 일자리를 그만둔 비율도 2.9%였다.

청년층 미취업자의 미취업 기간은 '1년 이상'이 42.5%, '3년 이상'이 16.9%로 나타났다. 미취업자의 주된 활동은 '직업교육, 취업시험 준비'(38%), '그냥 시간보냄'(23.9%), '구직활동'(14.2%) 순으로 많았다. 비경제활동인구의 취업시험 준비자(17%) 중에서는 28.3%가 일반직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는 일반기업체 취업(24.7%)이나 기능분야 자격증 등(20.6%)을 준비하는 사람보다 높은 비율이다.

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청년층(15~29세) 인구는 893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만9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제활동인구는 419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9만4000명 감소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473만8000명으로 5만6000명 증가했다. 청년층 취업자(377만명)와 실업자(42만6000명)는 전년 대비 각각 18만3000명, 1만1000명씩 줄었다. <자료=통계청 제공>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청년층(15~29세) 인구는 893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만9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제활동인구는 419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9만4000명 감소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473만8000명으로 5만6000명 증가했다. 청년층 취업자(377만명)와 실업자(42만6000명)는 전년 대비 각각 18만3000명, 1만1000명씩 줄었다. <자료=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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