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우리나라 가구당 순자산이 약 4억6270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순자산 중 76%가 부동산 자산이었다.
21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국민 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중 우리나라 가계·비영리단체 자산의 증가 폭은 전년(555조6000억원)보다 많은 68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비영리 단체에는 일반가계 외에 소규모 개인사업자와 가계에 봉사하는 종교단체, 노동조합, 학술단체 등 민간비영리단체 등이 포함된다. 반면 부채는 전년(102조1000억원)보다 적은 88조8000억원을 기록, 순자산은 596조원 더 커졌다.
지난해 말 기준 가계·비영리단체의 순자산 규모는 전년(8711조1000억원) 대비 6.8% 늘어난 930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일반정부(4390조7000억원), 비금융법인기업(2553조6000억원), 금융법인기업(370조1000억원) 등 제도부문별 집계 대상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이를 전체 추계가구(2011만6000호) 수로 나누면 가구당 순자산은 전년(4억3838만원) 대비 5.5% 늘어난 4억6268만원으로 분석됐다. 국민의 실질 구매력을 보는 PPP 환율 기준 가구당 순자산은 53만8000달러였다. 2018년 기준 미국 가구당 순자산은 86만3000달러, 호주 74만2000달러, 캐나다 59만9000달러, 프랑스 52만1000달러, 일본 48만6000달러였다.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당 순자산은 일본보다 높은 수준이다.
가계·비영리단체의 순자산 대부분은 주택과 부동산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 구성비를 보면 주택이 4725조1000억원으로 50.8%를, 주택 외 부동산이 2341조원으로 25.2%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순금융자산(2102조4000억원)이 22.6%의 비중을 보였다.
가계·비영리단체의 비금융자산 규모는 720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비금융자산 중 생산자산과 비생산자산은 각각 2017조6000억원, 5187조1000억원을 나타냈다. 생산자산은 전년(1897조2000억원)에 비해 6.3% 증가했는데, 건설자산(1895조4000억원)이 6.5%, 설비자산(61조5000억원)이 1.6%, 지식재산생산물(30조9000억원)이 9.3%씩 각각 늘었다. 비생산자산에서는 토지자산(5170조7000억원)을 중심으로 전년(4869조4000억원) 대비 6.5% 증가했고, 입목자산(16조4000억원)은 2.3% 늘었다.
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21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국민 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비영리단체 자산의 증가 폭은 전년(555조6000억원)보다 많은 68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