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량의 공업(功業)은 삼국을 덮고
명성은 팔진도에서 이루어졌네
강물은 흘러도 돌은 구르지 않고
유비가 오나라 삼키려했던 잘못, 한(恨)으로 남았네
두보(杜甫)가 서기 766년 기주(夔州)에 있을 때 팔진도(八陣圖) 유적을 보고 지은 시다. 제갈량은 팔진도를 만들어 위(魏)와 오(吳)에 대항했다. 두보는 이 시에서 제갈량의 공업이 성취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며 나라의 흥망에 대한 감개(感慨)를 표현했다. 그러면서 유비를 완곡하게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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