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차현정 기자] 지구촌이 투기성으로 번지고 있는 동학개미들의 투자행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글로벌 주식시장을 달군 가운데 G2(미국과 중국)는 물론 각국에서도 왜곡된 시장질서가 포착되고 있어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최근 자산 거품 우려를 공개적으로 제기하면서 빚을 이용한 주식 투자에 대해 일부 제한령을 내놨다.
강세장 도래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증시 과열 분위기를 조장하던 올 상반기와 대비되는 행보로 최근 급격한 신용거래 증가 등 비이성적인 투기 과열 현상이 관측됨에 따른 것이다.
한국의 국민연금격인 전국사회보장기금은 최근 금융사 주식을 대거 내다팔고 있다. 급격한 주가 폭등이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차원에서 주식매도를 통해 시장에 무언의 메시지를 던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미국에서는 '개미의 역대급 증시 입성'이라는 현상을 이끌었던 무료 주식투자앱 로빈후드가 최근 '도박꾼 양성소'란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금융지식이 부족한 어리숙한 투자자들이 단타매매와 옵션 거래 등 투기성 거래에 빠져들도록 유인한다는 것이다.
최근 코로나 여파로 증시 출렁임이 심해지자 생애 첫 주식투자를 고민하던 이들이 대거 앱 사용에 나섰고 젊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빚투'(빚을 내 주식투자)에 빠지면서다.
사회적 여론 악화는 지난달 20세 한 대학생의 극단적 선택 이후 거세졌다. 대학생은 로빈후드를 통한 주식투자로 73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사실을 확인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투기성 짙은 주식거래로 된서리를 맞는 이들이 속출할 것이란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밖의 국가에서도 주식투자에 새로 뛰어드는 개인투자자들이 급증하는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전세계 증시가 출렁댔던 지난 2~4월 일본에서 개인의 신규 주식거래계좌 개설(온라인 기준) 건수는 82만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 이상이다. 일본 금융회사 모넥스그룹이 지난달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37%가 주식투자 비중을 늘렸다고 답했다.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 투자에 뛰어들었다. 온라인 계좌 개설이 수월해진 영향이기도 하다. 필리핀 증권사인 AAA 사우스이스트 에쿼티즈에 따르면 3월부터 개설되는 온라인 주식계좌 수는 과거보다 2~3배 급증했다. 인도에서는 3월부터 180만개의 신규 계좌가 개설됐다. 다만 중국은 3~4월엔 신규 주식거래 계좌가 급증했다가 지난달부터는 소강세로 돌아섰다. 이미 주식계좌를 보유한 중국 개인 투자자들이 많았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최근 자산 거품 우려를 공개적으로 제기하면서 빚을 이용한 주식 투자에 대해 일부 제한령을 내놨다.
강세장 도래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증시 과열 분위기를 조장하던 올 상반기와 대비되는 행보로 최근 급격한 신용거래 증가 등 비이성적인 투기 과열 현상이 관측됨에 따른 것이다.
한국의 국민연금격인 전국사회보장기금은 최근 금융사 주식을 대거 내다팔고 있다. 급격한 주가 폭등이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차원에서 주식매도를 통해 시장에 무언의 메시지를 던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미국에서는 '개미의 역대급 증시 입성'이라는 현상을 이끌었던 무료 주식투자앱 로빈후드가 최근 '도박꾼 양성소'란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금융지식이 부족한 어리숙한 투자자들이 단타매매와 옵션 거래 등 투기성 거래에 빠져들도록 유인한다는 것이다.
최근 코로나 여파로 증시 출렁임이 심해지자 생애 첫 주식투자를 고민하던 이들이 대거 앱 사용에 나섰고 젊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빚투'(빚을 내 주식투자)에 빠지면서다.
사회적 여론 악화는 지난달 20세 한 대학생의 극단적 선택 이후 거세졌다. 대학생은 로빈후드를 통한 주식투자로 73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사실을 확인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투기성 짙은 주식거래로 된서리를 맞는 이들이 속출할 것이란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밖의 국가에서도 주식투자에 새로 뛰어드는 개인투자자들이 급증하는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전세계 증시가 출렁댔던 지난 2~4월 일본에서 개인의 신규 주식거래계좌 개설(온라인 기준) 건수는 82만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 이상이다. 일본 금융회사 모넥스그룹이 지난달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37%가 주식투자 비중을 늘렸다고 답했다.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 투자에 뛰어들었다. 온라인 계좌 개설이 수월해진 영향이기도 하다. 필리핀 증권사인 AAA 사우스이스트 에쿼티즈에 따르면 3월부터 개설되는 온라인 주식계좌 수는 과거보다 2~3배 급증했다. 인도에서는 3월부터 180만개의 신규 계좌가 개설됐다. 다만 중국은 3~4월엔 신규 주식거래 계좌가 급증했다가 지난달부터는 소강세로 돌아섰다. 이미 주식계좌를 보유한 중국 개인 투자자들이 많았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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