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동통신 3사 CEO와 간담회를 갖고 5G 전국망 조기구축, 28㎓ 주파수 투자확대 등 '데이터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15일 최기영 장관과 이동통신 3사 CEO가 간담회를 갖고 5G 고속도로 구축을 통한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신시장 창출 방안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이날 간담회 이후 백브리핑을 통해 "5G 투자액은 디지털 뉴딜 영향으로 당초 통신사들이 사업보고서에서 계획한 규모보다 크게 책정됐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 4사는 5G 전국망을 오는 2022년까지 구축키로 하고, 최대 25조7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키로 했다.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28㎓ 대역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고주파 대역인 28㎓ 대역폭을 활용할 경우, 현재 구축된 3.5㎓ 대역의 5G망과 함께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현재는 5G 주파수 대역으로 3.5㎓ 대역만 사용되고 있다.

정부와 이통사들은 올 하반기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28㎓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홍진배 통신정책국장은 "하반기에 시범 사업을 중심으로 (28㎓ 상용화를) 추진하겠다는 CEO들의 이야기가 나왔다"면서 "아직 장비 테스트 등이 진행 중에 있고, 연내 상용화 계획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테스트 일정이 지연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8㎓와 함께 거론된 SA(5G 단독모드) 상용화 일정과 관련해서도 "당초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이통사 모두 하반기에는 SA를 상용화 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통3사는 외곽지역의 경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5G 통신 인프라를 공동으로 구축해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됐다. 또한 K컬쳐 생태계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해보자는 내용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코로나19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미디어의 중요성이 부각된 데에 CEO들이 공감을 표하고, 콘텐츠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통사의 5G 설비투자 경쟁 유도를 위한 과기정통부의 첫 5G 품질평가는 이달 중 이뤄질 예정이다.

김은지기자 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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