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SNE리서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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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올 1~5월 전세계에서 판매된 전기차(EV, PHEV) 판매량 순위에서 모두 10위 안에 들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15일 1~5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순위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1~5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판매량은 약 71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시장이 대거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계 양사의 선전이 돋보였다.

현대차는 유럽 시장 판매 감소로 전체 판매량이 소폭 줄었지만 감소율이 시장 평균보다 크게 낮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순위가 세 계단 올랐다. 기아는 시드 PHEV와 봉고 1T EV, 엑시드 PHE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14위에서 7위로 급등했다.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테슬라의 모델3로 나타났다. 폭스바겐이 파사트 GTE와 e-Up! 신버전을 중심으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18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르노와 아우디, 볼보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순위와 점유율이 올랐다.

반면 전년 동기 1위였던 BYD는 자국 시장 침체로 3위로 밀려났으며, 닛산도 리프 판매가 부진하면서 전년 동기 4위에서 10위로 크게 떨어졌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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