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중국 화웨이 5G 장비 퇴출을 공식화했다. 이에 맞서, 화웨이가 정치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하면서 파장이 일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은 5G 이동통신망 구축에서 내년부터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 장비 구입을 중단키로 했다. 아울러 2027년까지 통신망에 이미 사용한 화웨이 장비를 전면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화웨이는 즉각 반발했다. 화웨이는 15일 영국 정부의 5G 결정에 관한 공식 입장을 표명하고 "실망스러운 이번 결정은 영국의 모든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나쁜 소식"이라며 "이는 영국의 디지털화 속도 지연, 통신비 증가, 디지털 격차 심화 등의 위협을 가하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국 정부는 진보 대신 퇴보를 선택했고 화웨이는 이번 결정을 다시 할 것을 촉구하는 바"라며 "화웨이는 미국의 새로운 규제가 현재 영국에 공급하고 있는 제품의 보안이나 공급 안정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여전히 확신한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유감스럽게도 영국에서 화웨이의 미래는 정치화 됐다고도 부연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이것은 미국의 무역 정책에 관한 것이지, 보안 때문은 아니라는 시각이다.
영국이 우방국인 미국과 동맹 전선을 공고히 하며 화웨이 퇴출 움직임에 다른 유럽 국가들이 동참할지도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유럽에서도 영국과 가장 많은 교역과 투자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끝으로 화웨이 측은 "지난 20년 동안 화웨이는 더 나은 연결성을 영국에 제공하는데 주력해 왔다"며 "화웨이는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서 늘 그래왔듯이 고객들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