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으로 고향 바라보니 길은 아득하기만 하여
두 소매 흥건해도 눈물 마르지 않네
말 위에서 만난 터라 종이와 붓 없으니
부탁하노니, 평안히 잘 있다고 전해주오
잠삼(岑參)이 천보(天寶) 8년(서기 749년) 안서(安西)로 부임해 가던 길에 지은 작품이다. 수도 장안(長安)으로 들어가는 사자를 길에서 만나 고향집에 안부를 전해달라는 내용이다. 고향집에 대한 깊고 절절한 그리움이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다. 잠삼은 어법과 운율을 혁신해 '율시'(律詩)에 새 활력을 불어넣은 시인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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