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은 동생 "무분별한 추측성 글 삼가셨으면 팬분들께 빨리 알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 1세대 인터넷방송인 진워렌버핏도 숨진채 발견
악플 고통으로 사망한 BJ 박소은 박소은 인스타그램
최근 인기 BJ 진워렌버핏이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산 데 이어, 또 다른 인기 BJ 박소은(사진)의 비보가 뒤늦게 알려졌다.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인기 BJ로 각광받는 이들이 잇단 극단적 선택을 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박소은의 아프리카TV 채널 공지에는 그의 동생이 작성한 글이 올라왔다.
박소은 동생은 박소은이 지난주 생을 마감했다며, 무분별한 악플과 추측성 글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소은 동생은 "상황이 이제야 정리되어 이렇게 글을 남긴다. 지난주 저희 언니가 하늘의 별이 되었다. 팬분들께 빨리 알리지 못한 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박소은 비보를 전했다.
이어 최근 박소은에게 불거진 논란을 언급하면서 "그동안 언니가 악플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어했으니 언니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무분별한 악플과 추측성 글은 삼가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가족들도 정말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지금까지 소은이 언니 사랑해 주시고 챙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특히 박소은은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흡연자라고 밝히며 전자담배 홍보 게시물도 올렸던 바, 갑작스러운 비보가 더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박소은의 팬은 댓글에 "4월 중순부터 거의 방송을 안 하면서 말 못 할 고민들이 많다 했었다. 소은이는 이제 우리 곁에 없지만 저녁마다 조잘조잘 진솔하고 꾸밈없는 얘기들 하며 신나게 방송했던 게 점점 기억 속에서 흐릿해지다 사라지지 않고 영원히 간직됐으면 좋겠다"고 애도했다.
박소은은 기존 팝콘TV에서 아프리카TV로 이적해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쳤던 BJ다.
많은 인기를 모아 월 6000만 원의 수익을 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까지 동료 BJ 세야, 박소은, 진시아, 랄랄 등과 모여 '잠원동클라쓰'라는 크루로 활동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와 같이 유명BJ도 마음을 괴롭히는 악플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또한 지난 8일에는 부천시 중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인터넷 방송인 진워렌버핏이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됐었다.
'4년후에 이건희 삼성 회장을 따라잡고 싶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었던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유명한 BJ였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진워렌버핏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유튜브 채널 'LA리포트&뮤즈', '심판의 날' 등에서는 해당 소식을 알리는 영상이 올라오며 추모가 이어지기도 했다.
진워렌버핏은 앞서 tvN 예능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었다.
그는 방송에서 자신을 '지구에서 가장 특별한 남자'라고 소개하며 '4년 후에 이건희 삼성 회장을 따라잡고 9년 후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진워렌버핏은 BJ 김이브(김소진·37)를 스토킹한 혐의로 지난 2012년 구속기소 돼 3년 징역살이했다.
논란으로 아프리카TV에서 영구 정지를 당한 그는 2018년 개최된 '2018 아프리카TV 페스티벌 BJ어워드'에서 무단으로 난입해 영구 정지를 풀어달라고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