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서 연결
2025년 年 판매량 100만대 목표
도심형 항공기는 2028년 상용화
"세계최고 친환경 기술기업될 것"

온라인 화상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그린 뉴딜 관련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 화상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그린 뉴딜 관련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그린 뉴딜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내년은 전기차 도약을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대해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현대차그룹 역시 전기자동차와 수소전기차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기업'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14일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제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실시간 화상연결로 참여해 그린뉴딜과 관련한 보고를 하고 이 같이 밝혔다. 경기도 고양에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화상으로 출연한 정 수석부회장은 보고를 시작하며 먼저 전기차 기반의 제네시스 에센시아 콘셉트카와 기아차 퓨처론, 그리고 현대차 프로페시 등 조만간 출시할 미래 전기차들을 소개했다.

이어 "내년은 현대차그룹에게 전기차 도약을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전기차만을 위한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가 출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전기차는 20분 내에 충전이 가능하고 1회 충전으로 45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가 내년 출시할 차세대 전기차의 경우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처음 적용한 것으로, 73kwh 배터리를 장착해 주행거리가 450㎞에 달하며 초고속 충전소를 이용하면 충전 시간이 15~20분에 불과하다.

정 수석부회장은 또 오는 2025년에는 전기차 연간 판매량을 100만대로 늘리고 세계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친환경차 시장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총 44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이며 이 중 절반이 넘는 23종을 순수 전기차로 출시한다.

정 수석부회장은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배터리 신기술에 대해 협의한 일을 소개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3사가 한국 기업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서로 잘 협력해 세계 시장 경쟁에서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수소전기연료차인 현대차 '넥쏘'와 세계 최초로 양산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도 소개했다. 엑시언트의 경우 지난주 스위스 수출 물량을 처음 선적하는 성과를 거뒀고, 오는 2025년까지 총 1600대를 유럽에 수출할 예정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연료전지시스템은)저희가 지난 20년 간 140여 협력업체들과 함께 개발했다"며 "3~4년 안에 수명을 2배 이상 늘리고, 원가는 절반 이하로 낮춘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올 초 미국에서 처음 공개한 도심형 항공기 UAM(Urban Air Mobility)도 소개하며, "2028년 상용화해서 '하늘 위에 펼쳐지는 이동 혁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수석 부회장은 "'그린 뉴딜'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문 대통령의 정책에 지지의 뜻을 전하면서 "현대차그룹은 저탄소, 나아가 '제로' 탄소시대를 위해, 전기차와 그리고 수소전기차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기업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상생 협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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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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