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이 내수로 지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달 대비 생산과 수출은 모두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으나, 내수판매는 4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및 6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0.8% 감소한 29만7019대를 기록했다. 여전히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해외수요 위축 등으로 생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다만 4월(-22.2%)과 5월(-36.9%)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완화하고 있는 추세다.

수출도 37.4% 감소하며 13만2514대에 그쳤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주요국 딜러매장이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하고 있지만, 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의 현지 재고 물량 영향으로 지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금액대가 높은 친환경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출비중이 늘면서 수출금액은 수출대수보다 적은 감소폭(-33.2%)을 기록했다.

내수는 41.9%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라는 역대 최고 실적치를 기록했다. 개별소비세 70% 인하, 노후차 교체지원 등 일부 세제혜택이 일몰되는 6월에 수요가 집중됐던 것으로 분석된다. 총 내수판매 대수는 20만5709대였다. 반면 일본 불매운동이 지속되면서 토요타(-52.0%), 혼다(-83.8%), 인피니티(-41.7%) 등 일본계 수입차 브랜드 판매는 부진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2020년 6월 국내 자동차 산업 총괄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0년 6월 국내 자동차 산업 총괄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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