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추천 위원들이 13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불참했다. 사용자위원이 삭감안을 철회하지 않은 데 따른 규탄이다.

이날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제8차 전원회의에는 재적 위원 27명 중 근로자위원 5명, 사용자위원 8명, 공익위원 9명 총 22명이 출석했다.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과 사용자위원인 박복규 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장이 불참했다.

민주노총 추천 위원들은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삭감 요구를 굽히지 않은 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불참했다. 지난 4차 전원회의에서 노사는 각각 1만원(16.4% 인상), 8410원(2.1% 삭감)을 최초 제시했고, 이후 6차 전원회의에서는 각각 9430원(9.8% 인상), 8500원(1.0% 삭감) 수정안 제시했다. 양측 격차는 1590원에서 930원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이견차가 큰 상태다.

이날은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의 1차 시한으로 제시한 날이다. 해마다 최저임금 의결이 밤샘 협상을 거쳐 새벽에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도 최저임금은 14일 새벽 의결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최저임금위는 14일 새벽 0시를 기해 전원회의 차수를 9차로 변경하게 된다.김양혁기자 mj@dt.co.kr

1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제8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 회의에 불참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추천 위원의 자리가 비어 있다.<연합뉴스>
1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제8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 회의에 불참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추천 위원의 자리가 비어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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