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영결식은 끝이 났지만,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진상규명 요구와 이로인한 정치적 공방은 본격화 될 전망이다. 김은혜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박 전 시장 사건과 관련해 "공소권 없음의 사법절차 뒤에 숨지 말라"고 했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영결식이 끝나고 나면 피해자에 대한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도 "극단적이고 비극적인 선택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고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도 "고민 끝에 이 문제를 제기했던 피해자를 오히려 가해자로 몬다든지 2차 가해를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누구보다도 정의와 공정을 외치고 개혁을 말하지만, 말과 행동이 정반대인 경우가 너무나 많다"며 "부동산투기에서 막말과 성추행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인식과 행태는 너무나 이중적이고 특권적이며 도덕적, 윤리적으로 타락한 사회를 향해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시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박 시장은 지난 8일 전 비서 A씨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A씨는 고소 다음날인 9일 새벽까지 고소인 조사를 받았으나, 박 전 시장이 10일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공소권이 사라진 상황이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피해자의 2차 피해 우려를 막기 위해서라도 사건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한때 진보성향의 커뮤니티로 꼽히는 '클리앙'에서는 "난중일기에서 이순신 장군이 관노와 잠자리에 들었다는 구절 때문에 이순신이 존경받지 말아야 할 인물이고, 제사도 지내지 말아야 하느냐"고 반문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고인을 향한 지나친 공격은 자제해달라는 입장이다. 원론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공소권이 사라진 현 상황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시장과 故 백선엽 장군을 언급하면서 "두 분의 장례를 둘러싸고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장례기간에는 서로 간 추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공동체를 함께 가꿔나간다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또한 "당연한 일이지만 고소인을 향한 도 넘은 공격과 비난은 멈춰야 할 것"이라며 "아마 제가 아는 박 전 시장님이라면 그도 간절히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박 전 시장의 영결식은 13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유족과 시·도지사, 민주당 지도부, 서울시 간부, 시민사회 대표 등 100여 명의 제한된 인원만 참석했다. 박 전 시장을 추모하는 100여 명의 지지자들은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한 손에 우산을 든 채 휴대전화로 생방송을 시청하며 영결식을 함께했다. 박 시장의 운구차가 들어서자 지지자들은 '아이고'라며 탄식했고, 일부 지지자들은 "너희들도 똑같이 죽어라"라며 분노를 터뜨리기도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영결식이 끝나고 나면 피해자에 대한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도 "극단적이고 비극적인 선택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고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도 "고민 끝에 이 문제를 제기했던 피해자를 오히려 가해자로 몬다든지 2차 가해를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누구보다도 정의와 공정을 외치고 개혁을 말하지만, 말과 행동이 정반대인 경우가 너무나 많다"며 "부동산투기에서 막말과 성추행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인식과 행태는 너무나 이중적이고 특권적이며 도덕적, 윤리적으로 타락한 사회를 향해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시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박 시장은 지난 8일 전 비서 A씨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A씨는 고소 다음날인 9일 새벽까지 고소인 조사를 받았으나, 박 전 시장이 10일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공소권이 사라진 상황이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피해자의 2차 피해 우려를 막기 위해서라도 사건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한때 진보성향의 커뮤니티로 꼽히는 '클리앙'에서는 "난중일기에서 이순신 장군이 관노와 잠자리에 들었다는 구절 때문에 이순신이 존경받지 말아야 할 인물이고, 제사도 지내지 말아야 하느냐"고 반문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고인을 향한 지나친 공격은 자제해달라는 입장이다. 원론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공소권이 사라진 현 상황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시장과 故 백선엽 장군을 언급하면서 "두 분의 장례를 둘러싸고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장례기간에는 서로 간 추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공동체를 함께 가꿔나간다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또한 "당연한 일이지만 고소인을 향한 도 넘은 공격과 비난은 멈춰야 할 것"이라며 "아마 제가 아는 박 전 시장님이라면 그도 간절히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박 전 시장의 영결식은 13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유족과 시·도지사, 민주당 지도부, 서울시 간부, 시민사회 대표 등 100여 명의 제한된 인원만 참석했다. 박 전 시장을 추모하는 100여 명의 지지자들은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한 손에 우산을 든 채 휴대전화로 생방송을 시청하며 영결식을 함께했다. 박 시장의 운구차가 들어서자 지지자들은 '아이고'라며 탄식했고, 일부 지지자들은 "너희들도 똑같이 죽어라"라며 분노를 터뜨리기도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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