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토아는 지난해 3월 말 론칭한 SK스토아 온을 통한 리모컨 주문이 매년 세 자릿수 신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SK스토아에 따르면 2019년 3월 말 스토아 온 론칭 후 매년 300% 이상 폭풍 성장을 기록 중이다.
T커머스는 녹화된 상품판매 방송을 보고 TV 리모컨으로 상품 정보를 검색, 구매, 결제할 수 있는 데이터 홈쇼핑이다. 상품판매 방송을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실시간TV 홈쇼핑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T커머스라는 말이 무색하게 리모컨 주문보다 모바일 앱과 ARS를 통한 주문이 많았다. 라이브 홈쇼핑사와 녹화 방송과 생방송이라는 방송 형태만 다를 뿐 큰 차이가 없다.
SK스토아는 SK스토아 온을 도입한 후, 폭풍 성장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방송 매출을 제외한 1일 리모컨 주문액이 1억원을 넘어섰다. T커머스가 만들어진 이래 방송 매출을 제외한 1일 리모컨 주문액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은 업계 최초다. SK스토아 온 론칭 전만 하더라도 리모컨을 통한 전체 주문액은 한 달에 2~3억 수준에 그쳤다. 특히, 해당 실적은 TV플랫폼 가입자의 3분의 2 수준인 65%만이 SK스토아 온을 이용하는 상황에서 나온 결과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SK스토아 온의 급성장에는 메기 전략이 있다. 메기 전략은 △M (Market in Market), 업계 최초 TV 속 TV 매장 △E (Easy Order), 쉬운 주문 △ G (Good for sales environment), 좋은 판매 환경 △I (Influential marketing) 차별화 마케팅이다.
우선, SK스토아는 데이터 방송의 장점인 ICT 기술과 양방향성을 활용해 SK스토아 온을 론칭했다. 화면 상단에 VOD 매장(카테고리)를 만들어 24시간 언제든지 동영상 중심으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의 생생한 정보를 직접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방송을 통해 하루 최대 24개의 상품을 편성할 수밖에 없는 물리적 제한에서도 자유롭게 됐다. 클라우드 기반인 만큼 수시로 수십개에서 수백개까지도 매장(카테고리)을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다. 론칭 초기에 7개였던 VOD 매장(카테고리) 수는 현재 15개 정도로 2배 이상 늘었다.
또 SK스토아 온은 TV로 주문하기 위해 모든 절차를 리모컨으로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했다. 상품 영상을 보기 위해 클릭하는 것은 리모컨으로 해야하지만 그 외에 가입, 로그인 등 다소 입력이 불편한 부분은 전화, 모바일 등에서도 할 수 있다. SK스토아 온에서 상품을 주문하는 방법을 쉬운 자동주문, 모바일 주문, 리모컨 주문 등으로 분리해 놓은 것도 이때문이다.
쉬운 자동주문은 고객이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3초 이내에 고객센터에서 ARS 전화가 걸려와 상품 주문을 확정하는 방식이다. 쉬운 자동주문은 SK스토아 온 주문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SK스토아 온에서는 모바일, PC몰에 있는 상품을 모두 다 검색할 수도 구입할 수도 있다. TV 커머스 중 모바일, PC몰에 있는 상품을 검색하는 기능을 갖춘 플랫폼은 SK스토아 온이 유일하다.
또 SK스토아 온에서는 차별화 마케팅을 위해 지난 11월 '아내의 식탁' 기획전을 진행한 바 있다. 해당 기획전은 요리 레시피를 알려주는 정보전달 VOD 매장(카테고리)에서 진행됐다. 상품을 활용한 요리 레시피를 알려주는 영상들로, 일반적인 상품 판매 영상 시청률보다 시청률이 높았다고 SK스토아는 설명했다.
SK스토아 온은 이 같은 기세를 이어 시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구축해 홈쇼핑 최초로 개인화된 TV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또한 고객과의 소통이 강화된 대화형 이벤트, 실시간으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SNS형 Q&A 등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홈쇼핑으로의 진화를 앞두고 있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SK스토아 온은 TV라는 큰 화면에서 모바일, PC몰 보다 더 다양한 상품과 영상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SK스토아 온을 TV 쇼핑계의 유튜브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