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산업연구원이 국내 제조업체 1007개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지난 2분기 시황(69)과 매출(68)은 모두 전분기(시황 71, 매출 70)보다 하락했다. 항목별로 보면 내수가 1분기(71)보다 2분기(69)에 2포인트 떨어졌고, 수출도 6포인트 하락한 69를 기록했다. 설비투자(95)와 고용(91)도 동반 하락했다.
제조업 경지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회복, 그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3분기 경기 시황 전망은 84, 매출은 85로 예상됐다. 시황 지수는 2분기와 같지만, 매출 지수는 전분기(88)보다 3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주요 항목별로는 내수(84) 전망치가 하락했고, 수출(84)도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설비투자(96)와 고용(96)도 전 분기보다 소폭 하락했다.
유형별 매출 전망은 대부분 100을 밑돌았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97), 신산업(95), 대기업(92) 등은 전 분기보다 상승했다. 하지만 기계(76), 소재(78), 중소기업(81)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무선통신기기(111)가 유일하게 100을 넘었다. 반도체(97) 등 ICT 부문과 이차전지(100) 등이 전 분기보다 상승했다. 하지만 자동차(68), 조선(75) 등 기계 부문과 화학(75), 철강(57) 등 소재 부문에선 하락세를 지속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