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본부-GA채널 인력교류 확대
운영방식 등 정보 교환
영업파트 완충 역할 위해 신한생명, GA설립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통합 1년을 앞두고 조직개편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신한생명은 고객관리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오렌지라이프와 공유하고 보험금심사팀·GA사업부서도 운영방식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업방식이 상이한 두 회사의 특성을 감안해 자회사형 법인대리점(GA) 설립도 추진 중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고객관리방식을 오렌지라이프의 '고객유지트라이브'와 비슷한 구조로 전환하기로 했다. 먼저 신한금융은 김태환 신한생명 DB마케팅그룹장(부사장)을 오렌지라이프의 고객유지트라이브장(부사장)으로 배치했고 기존 고객유지트라이브장인 이기흥 부사장은 신한생명의 DB마케팅 그룹장(부사장)으로 이동시켰다. 오렌지라이프의 고객유지트라이브는 2018년 4월 애자일 조직체계 도입에 따라 생긴 부서로 고객의 수요에 빨리 대응하기 위해 △고객전략챕터 △채널고객지원챕터 △고객서비스챕터 △고객경험챕터 등 여러개의 소그룹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해당 부서는 콜센터와 계약서비스가 구성된 고객지원SMG와 보험금심사팀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고객유지트라이브는 이관 고객 등 초기 대면영업 가입에 따른 자료 수집에서부터 디지털, 방카슈랑스-법인보험대리점(GA) 서비스까지 각 채널별로 고객 관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반면 신한생명은 고객관리부서가 DB마케팅그룹, B2B사업그룹, 고객지원본부 등 3개 이상의 본부에 분리되어 있다. 신한금융은 이 중 신한생명의 DB마케팅그룹이 고객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는 관점에서 고객유지트라이브와 유사해 임원을 맞교환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의 애자일 방식도 적용했다. 신한생명에 고객전략그룹을 새롭게 신설해 고객 중심 체제로 개편했다. 신한생명의 고객전략그룹은 오렌지라이프의 고객인입트라이브와 유사한 방식의 조직이다. 오렌지라이프의 '고객인입트라이브'는 가망고객발굴, 혁신상품 개발, 성장상품 등을 개발하는 상품연구소 부서가 핵심이다. 신한생명은 고객전략그룹을 통해 △TM채널 상품개발 △어린이보험 마케팅 △디지털보험 개선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러한 부서 통합 작업에도 두 보험사는 기존에 해왔던 영업 방식이 달라 자회사형 GA설립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설계사간 영업방식과 성향이 달라 통합과정에서 완충역할이 필요해졌다고 업계 관계자는 말했다. 오렌지라이프는 남성설계사 중심인 데 비해 신한생명은 여성 비중이 높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현재 영업조직과 고객관리부문에서 조율을 맞추는데 주력하는 동시에 재무건전성, 언더라이팅, 자산운용, 고객관리 등을 합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양 사간 임원교류가 진행됐다는 것은 합병의 막바지 작업으로 볼 수 있다"면서 "내년 초를 기점으로 전산화 작업이 완료되면 실질적인 하나의 회사로 체계가 잡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렌지라이프 조직도 (빨간색테두리-임원맞교환부서)
오렌지라이프 조직도 (빨간색테두리-임원맞교환부서)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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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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