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상권 살려내자
차성수 진주시 상인연합회장
[진주(경남)=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차성수(사진) 진주시 상인연합회장은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충격을 줄이기 위해 뿌린 긴급재난지원금이 소상공인이 집중된 재래시장이 아닌 농협하나로마트로 쏠렸다"고 주장했다.
차 회장은 지난 6월 25일 진주시 상인연합회에서 디지털타임스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재난지원금 사용이 제한된 대형마트 대신 소비자들이 하나로마트를 찾고 있어 재래시장이 아닌 하나로마트만 때아닌 특수를 누렸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하나로마트는 농협중앙회 자회사와 지역 단위농협으로 운영주체가 나뉜다. 국민권익위에 등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자회사 등은 '공무원 등'에 포함되는 '공직유관단체'지만, 지역 단위 농협은 일반 사기업 같은 시각으로 해석된다. 다만 지역 단위농협 역시 조직화된 형태인 만큼 영세·개인사업자들로선 기업에 손님을 뺏겼다고 인식할 수도 있다. 이미 도심 내 들어선 대형마트와 경쟁도 버거운 재래시장으로선 하나로마트 역시 '공룡'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
차 회장은 "진주 내에는 하나로마트가 면 단위로 큰 곳이 다 있다"며 "거기서 (긴급재난지원금을) 다 받았다"고 했다. 이어 "주변 일부 중견 마트들에서도 사용 가능하니, 효과가 미미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정부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2회 정도 분할해 지급했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일회성으로 지급한 탓에 단시간 사용이 몰리면서 이후 매출 급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끝으로 차 회장은 전통시장 역시 현대화 시설을 갖춰 나가는 노력과 함께 자구책을 마련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논개시장 상인들의 연령대는 50대부터 70대까지 고령화돼있다. 이에 상인대학 등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폰 활용법 등을 가르치고 있다.
진주(경남)=김양혁기자 mj@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