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주 위에서 쟁을 퉁기는
옥방 앞의 섬섬옥수
주랑이 돌아보게 하려고
때때로 줄을 잘못 퉁겨보네
희고 고운 손으로 쟁(箏)을 튕긴다. 가끔씩 고의로 줄을 잘못 튕기는 것은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다 달라는 마음에서다. 마치 음악에 정통했던 오(吳)나라 주유(周瑜)가 한 음이라도 틀리면 돌봐준 것처럼 말이다. 사랑받고자 하는 여인의 마음을 은근하게 표현해낸 시다. 작자 이단(李端)은 '대력십재자'(大曆十才子) 중 한 사람이다. 당나라 대종(代宗) 때의 연호가 '대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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