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택 교수, "언택트 트렌드 부합하는 기술 각광"
25일 서울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열린 '제2차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전문가 간담회'에서 산학연 전문가들이 향후 지식재산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특허청 제공
25일 서울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열린 '제2차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전문가 간담회'에서 산학연 전문가들이 향후 지식재산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특허청 제공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언택트(비대면)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 확보를 통해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특허청이 서울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개최한 '제2차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전문가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언택트 문화 확산에 따른 기술개발과 지재권 선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뉴 노멀'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는 '언택트'를 중심으로 소비, 생산, 유통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구체적인 변화와 미래 유망기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심영택 한국뉴욕주립대 교수는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새로운 기술분야가 생기기보다는 기존 기술 중 언택트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술 분야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해외 지재권 확보가 필수적이고, 우리 기업이 지식재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허청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예범수 KT상무는 홈 엔터테인먼트, 자율주행 카트, 온라인 주문 등 소비 생산 유통의 언택트화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예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디지털에 익숙한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생산, 유통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무인화·자동화에 대한 투자가 증대되면서 '언택트화'는 거시적 차원에서 앞으로의 경제에 큰 흐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규남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전문위원은 '차세대전지산업 특허 빅데이터 분석결과' 발표를 통해 "언택트 문화로 의료용 단말기, 홈트레이닝, 홈케어 기구 등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이차전지 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인이 되고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후방 산업에 연쇄 효과가 큰 차세대 전지기술의 선점은 미래 국가 경쟁력에 직결되는 만큼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전고체 전지 기술의 경우 일본 특허장벽에 대응한 기술개발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높은 스마트폰 보유율과 5G 통신, 사물인터넷 등 고도화된 디지털 환경을 갖춘 우리나라는 언택트 문화 확산에 유리한 문화·기술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 경제를 주도하기 위한 지식재산 관련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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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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