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국장은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 관련 질문에 대해 "정부 당국자들이 우한 (바이러스) 실험실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발생했다는 확증을 내놓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정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는 다 끝났다(It's over)"고 답했다.
그는 "그들(중국)이 바이러스를 퍼뜨리기 위해 수십만 명을 이미 미국에 보냈을 때였고, 비행기가 이륙한지 몇분 만에 우리는 전염병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됐다"면서 "주변국 모두가 중국이 거짓말을 했고 미국인이 죽었다는 것을 이제 알고 있다"고 했다.
나바로 국장은 코로나 사태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계속 주장한 대중 강경파 인물이다. 그는 지난달 ABC방송 '디스위크'에 출연해 "세계보건기구(WHO) 뒤에 숨은 중국은 항공기를 통해 밀라노, 뉴욕 등 전 세계로 중국인 수십만 명을 보내 바이러스 씨앗을 뿌렸다"고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 정보를 은폐했다며 비난했었다.
나바로 국장의 이번 발언은 미중 무역 전쟁에 이어 '코로나 책임론'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일명 홍콩보안법) 강행 등 양국 간 갈등이 격화되는 와중에 나왔다.
한편 나바로 국장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미 증시 선물은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거의 400포인트 빠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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