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패스 RPA 솔루션 '스튜디오엑스 커뮤니티' 버전을 이용해 원하는 작업을 자동화하는 과정.
유아이패스 RPA 솔루션 '스튜디오엑스 커뮤니티' 버전을 이용해 네이버 주요 뉴스 제목과 내용을 엑셀파일로 저장한 결과.
유아이패스 RPA솔루션 맛보기
SW(소프트웨어) 로봇은 업무와 일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기업 유아이패스코리아가 무료로 공급하는 커뮤니티 버전으로 솔루션 맛보기에 도전했다.
RPA는 기업 업무와 일상에서 컴퓨터로 수행하는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주는 솔루션이다. 주52시간 근로제, 원격근무 등으로 인해 업무 자동화 수요가 늘면서 최근 국내외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유아이패스는 전문 개발자용 '유아이패스 스튜디오'와 비전문가도 코딩 없이 쓸 수 있는 '유아이패스 스튜디오엑스' 두가지 버전을 공급한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유아이패스코리아 사무실에서 교육·실습 등에 쓰이는 스튜디오엑스 커뮤니티 버전을 이용해 인터넷 주요 뉴스 제목과 내용을 엑셀파일로 자동 저장하는 작업을 했다.
대부분의 작업은 마우스 클릭과 드래그앤드롭으로 이뤄졌다. 프로그램을 실행해 자동화하려는 작업 이름을 입력하자 '작업영역을 만드는 중'이란 메시지에 이어 '준비중'이란 안내가 나왔다. 화면 왼편에는 설정을 위한 각종 작업 리스트가 표시돼 있었다. 엑셀파일, 워드파일, 아웃룩, 웹, 앱 등을 대상으로 마우스 클릭, 키보드 타이핑, 프로그램 실행, 그림 추가 등 다양한 작업을 선택할 수 있었다. 자동화하려는 작업을 순서대로 작업창에 끌어다 놓으면 중요한 과정은 끝난 셈이다.
프로젝트명으로 'IT과학주요뉴스'를 입력하고 레코딩 버튼을 누른 후 웹브라우저를 실행해 네이버 사이트를 열었다. 그런 후 네이버 뉴스 섹션의 랭킹뉴스 코너로 이동해 '댓글많은 뉴스'에서 'IT과학' 영역을 선택했다. 이어 화면에 표시된 30개 기사의 제목과 내용을 엑셀파일로 저장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엑셀로 저장할 범위를 RPA 프로그램 안에서 설정한 후 저장하니 30개 기사의 제목부터 링크, 내용까지 하나의 파일로 저장이 끝났다. 전체 작업은 30분 정도에 끝났다. 저장된 파일은 이메일이나 카카오톡 등으로 전송해 원하는 이들과 공유할 수 있다.
이영기 수석은 “RPA는 사람의 마우스와 키보드 동작을 그대로 녹화해 자동화하는 원리”라면서 “때문에 기존 RPA는 하나의 PC에서 RPA를 사용할 때 다른 업무를 동시에 진행할 수 없었으나, 유아이패스는 독자적인 PIP(Picture in picture) 기능을 적용해, 로봇과 사람이 동일 PC에서 동시에 작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엑셀파일의 모든 내용을 웹사이트에 항목별로 입력하는 작업을 자동화하는 작업해 했다. 업종을 불문하고 대부분의 기업에서 많은 업무에 쓰이는 작업이다.
이영기 수석은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등 업무용 SW 외에 ERP(전사적자원관리) 등 기업에 쓰는 프로그램을 다 자동화로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라온 유아이패스코리아 차장은 "회사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이전에는 일일이 입력했는데 RPA로 자동화하니 만족도가 높다"면서 "스튜디오엑스 커뮤니티 버전은 국내에서만 4200명, 글로벌에서는 30만명이 다운로드해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욱 유아이패스코리아 대표는 "RPA는 업무와 일상의 번거로운 일을 줄여주는 유용한 도구"라면서 "활용효과를 체감한 국내외 기업들이 적용범위를 점점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