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 음성 생성 1000만건·콘텐츠 다운로드 100만건 돌파 중국어 등지원 언어 확대…글로벌 콘텐츠 제작 용이 코로나19 여파로 영상 제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동영상 더빙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클로바더빙'의 가입자 수가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월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4개월 만의 성과다. 현재까지 사용자들이 생성한 더빙 음성은 무려 약 1000만 건, 더빙 콘텐츠 다운로드 수는 약 100만 건에 이른다.
'클로바더빙'의 빠른 성장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며, 영상 제작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클로바더빙은 기업의 고객센터 교육, 병원의 환자 대상 안내, 온라인 쇼핑몰의 제품 소개, 교회의 예배 방송, 부동산의 매물 설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지난 3월부터 개인은 물론 학교, 기업들을 대상으로 '클로바더빙'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더욱 많은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클로바더빙'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편도 진행한다. 우선, 기존에 지원되던 영어, 일본어에 이어 중국어와 스페인어의 남녀 AI 보이스를 추가했다. 더빙 가능한 언어가 늘어남에 따라 개인 크리에이터 및 기업들은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영상 콘텐츠를 더욱 손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김재민 네이버 리더는 "이번 개편을 통해 '클로바더빙' 서비스가 교육 현장에서 비대면 콘텐츠 제작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국내 크리에이터 및 기업의 콘텐츠가 글로벌로 더욱 확산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연말까지 학교 · 병원 · 기관 및 기업 이용자는 홈페이지에서 무료 사용 신청을 통해 '클로바더빙'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며, 개인 사용자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네이버는 '클로바더빙'의 가입자 수가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월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불과 4개월 만의 성과다. 현재까지 사용자들이 생성한 더빙 음성은 무려 약 1000만 건, 더빙 콘텐츠 다운로드 수는 약 100만 건에 이른다. 네이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