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글방 창립자 고 박종만 씨 [연합뉴스]
까치글방 창립자 고 박종만 씨 [연합뉴스]
출판사 까치글방 창립자 박종만 대표가 지난 1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유족들은 "병원에서 가족들의 손을 잡고 편안히 하늘나라로 떠나셨다"며 "유언에 따라 가족들만 모여 장례미사를 드렸다"고 21일 뒤늦은 부음을 전했다.

1945년생인 고인은 경남고와 부산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신문대학원을 수료했으며 1975년 뿌리깊은나무에 입사해 2년간 일했다.

그 후 고인이 1977년 창립한 도서출판 까치글방은 이듬해 첫 책으로 차기백 성균관대 명예교수의 '한국 민족주의의 이념과 실태'를 낸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800여종의 책을 출간했다.

이 가운데는 '풍속의 역사'(에두아르트 푹스), '소유냐 존재냐'(에리히 프롬), '과학혁명의 구조'(토머스 쿤), '거의 모든 것의 역사'(빌 브라이슨) 등 단행본과 '근대세계체제'(이매뉴얼 월러스틴), '지중해'(페르낭 브로델) 등 시리즈물이 있다.

고인은 지난 2017년 건강이 나빠지면서 딸 후영씨에게 출판사 대표 자리를 넘기고 편집위원으로 일해왔다.

백인철기자 cha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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