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위·매각소위 합동간담회 "2019년 매각 로드맵 유지"
올 하반기부터 매각 개시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올 하반기부터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매각 작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예금보험공사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17.25%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열린 제160차 공자위?매각소위 합동간담회에서 공자위가 2019년 6월25일 발표한 '우리금융지주 매각 로드맵'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자위는 2019년 발표한 매각 로드맵에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약 2~3차례에 걸쳐 최대 10%씩 분산 매각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늦어도 2022년까지는 완전 매각을 목표로 정했다. 매각방식은 매회 10% 범위내에서 '희망수량경쟁입찰'을 먼저 실사하되 유찰·잔여물량은 '블록세일'로 처리하기로 했다.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등에 유리한 전략적 투자자 등 대규모 투자자 앞 매각을 우선 실시하고, 유찰·잔여물량이 있을 경우에는 자동으로 블록세일 방식으로 전환해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었다.

공자위 위원들은 2020년 본격 매각 추진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인한 주가급락 등으로 매각에 착수하지 못했던 점이 있었지만, 최근 시장상황 개선 움직임이 있는 만큼 2019년 매각로드맵을 유지하는데 뜻을 모았다.

공자위는 올 하반기에 우호적인 매각 여건이 조성될 경우 매각 작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주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금융위는 전했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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