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23일부터 담뱃갑에 부착할 3기 경고그림 및 문구 12개를 최종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새 경고 그림은 기존 12종 중 9종이다. 구체적으로 폐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중, 간접 흡연, 임산부 흡연, 조기 사망, 치아 변색, 액상형 전자담배 등의 그림을 교체하기로 했다. 효과성 등 종합평가 점수 및 익숙함 방지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후두암, 성기능 장애,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현행 그림이 효과성 점수가 매우 높거나 질환에 대한 직관적 이해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유지하기로 했다.
경고문구는 흡연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질병 발생 또는 사망 위험 증가도를 수치로 제시해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담뱃갑의 면적이 작은 점을 감안해 전달력을 높이고자 보다 간결하게 표현했다.
이번에 확정한 경고그림 및 문구는 보건의료, 소통, 법률, 경제, 언론 등 분야별 전문가와 관련 부처로 구성된 금연정책전문위원회의 4차례 심의와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거쳐 결정했다. 또한 성인 1500명, 청소년 500명 등을 대상으로 효과성 평가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효과성 평가 결과, 가시성·직관성, 교체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나성웅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익숙해진 담뱃갑 경고그림과 문구를 교체해 담배의 폐해를 국민께 다시 한번 명확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2월23일 전까지 담배업계가 참고할 수 있도록 담뱃갑 경고그림 표기 지침을 제작·배포하는 등 경고그림 교체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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