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인슈로보 대표(왼쪽)와 이희상 티맥스데이터 대표가 MOU를 맺은 후 사진을 찍고 있다. 티맥스데이터 제공
티맥스데이터(대표 이희상)와 인슈테크 플랫폼 기업 인슈로보(대표 서민)가 AI(인공지능) 기반 금융·보험 시장을 공동 공략한다.
두 회사는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인슈로보의 핀테크 서비스와 티맥스의 AI 및 빅데이터 플랫폼을 결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AI 기반의 보험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인슈로보는 보험설계와 가입 과정을 자동화·간편화할 수 있는 보험서비스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한다. 복잡한 인증절차를 최소화하고 건물 주소검색만으로 화재보험에 자동 가입하는 등 편리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티맥스는 서비스 개발을 위해 필요한 AI 기반 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하이퍼데이터(HyperData)'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대규모 고객 데이터를 자동으로 가상화·분석·관리하는 기반을 조성한다.
플랫폼과 서비스가 동작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도 함께 지원한다. 관계사인 티맥스A&C의 클라우드 플랫폼 '하이퍼클라우드(HyperCloud)'가 적용된다. 하이퍼클라우드는 고객이 자유로운 선택을 통해 비즈니스 목적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 회사는 금융권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영업과 마케팅에 협력할 계획이다.
서민 인슈로보 대표는 "금융권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축적해온 티맥스데이터와 협업해 혁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고객뿐 아니라 보험사에도 도움을 주는 AI 상품추천·언더라이팅·보상 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다"고 말했다.
이희상 티맥스데이터 대표는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간편하게 관리·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슈로보와 함께 급변하는 금융·보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