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쓰리[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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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와 비, 유재석이 뭉친 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의 혼성그룹 특집의 인기가 심상찮다.

그룹 데뷔 전부터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8일 주요 방송사의 클립 VOD(주문형비디오)를 네이버,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의 분석 결과, 지난 16일까지 '놀면 뭐하니?' 혼성그룹 특집 온라인 영상 클립의 누적 재생 수는 총 5300만회를 넘어섰다.

이 특집은 지난달 9일 시작했다. 여름을 앞두고 댄스음악을 준비하던 유재석은 가요계의 황금기였던 1990∼2000년대를 떠올리며 레트로풍의 혼성댄스그룹을 기획했다.

이후 유재석은 직접 제주도를 방문해 이효리를 영입하고, 여기에 '1일 1깡' 열풍의 주인공 비가 합류하자 조회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방송된 5회차의 회별 평균 재생 수는 약 886만 뷰에 달한다.

지난 2019년 하반기 돌풍을 일으켰던 '유산슬 특집'이 총 13회 방영 기간 회별 평균 재생 수가 약 111만 뷰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특집 조회 수는 8배에 달한다.

혼성그룹 특집과 유산슬 특집은 클립 시청 연령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트로트를 기반의 유산슬 특집은 20대부터 4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클립을 시청한 반면, 레트로 댄스를 주제로 한 혼성그룹 특집은 20대가 무려 58.52%로 과반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30대에서 23.1%의 지지를 받아 총 81.62%의 클립 시청자가 20~3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여름 가요계를 싹 쓸어버린 버린다는 뜻으로 이름 지은 그룹 '싹쓰리'(SSAK3)는 1990년대의 감성과 2020년대의 트렌드를 담은 '뉴트로'를 완성하기 위해 싱어송라이터 지코와 요즘 가장 핫한 작곡가 박문치까지 투입돼 기대감을 높였다.

'린다G' 이효리, '유두래곤' 유재석, '비룡' 비 등 '부캐'(부캐릭터)를 장착한 세 사람의 좌충우돌 조합도 재밌다.

팀내 실질적인 리더 이효리가 거침없는 토크로 두 남자를 당황하게 하고, 비는 시종일관 몰아치는 이효리와 유재석의 '비룡 몰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게 관전 포인트다.

게다가 지난 46회에서 이효리가 부른 블루의 '다운타운 베이비'는 16일 기준 음원차트를 역주행하고 있어 '린다G' 효과를 과시했다.

백인철기자 cha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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