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함을 아는 자는 하늘이 가난하게 만들지 못하고

부귀를 추구하지 않는 자는 하늘도 천하게 만들지 못한다

근심과 고생을 참는 일은 쉬우나 환락과 즐거움을 참는 일은 어렵다

성냄과 욕을 참는 일은 쉬우나 기쁨과 웃음을 참는 것은 어렵다


조선 후기 혜환재(惠환齋) 이용휴(李用休 1708~1782)가 외손 허질(許瓆)에게 인생의 좌우명으로 써준 시다. 음양이 교차하는 인생에서 진정 경계해야 할 일은 양지녘에 있을 때 그것에 빠지거나 교만해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용휴는 18세기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과 함께 쌍벽을 이뤘던 당대 문단의 거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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