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6월 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6월 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남북이 함께 가야 할 방향은 명확하다. 오랜 단절과 전쟁 위기까지 어렵게 넘어선 지금의 남북관계를 멈춰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남북관계 긴장감이 고조된 것에 대해 "나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000만 겨레 앞에서 했던 한반도 평화의 약속을 뒤로 돌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무거운 마음으로 맞게 됐다"며 "하지만 상황이 엄중할수록 6·15 선언 정신과 성과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은 남북 모두 충실히 이행해야 할 엄숙한 약속"이라며 "어떤 정세 변화에도 흔들려서는 안될 확고한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합의 이행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서도 "소통을 단절하고 긴장을 조성하며 과거 대결의 시대로 되돌리려 해서는 안된다"며 "어려운 문제들은 소통과 협력으로 풀어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를 획기적으로 전환하고자 한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과 노력을 잘 안다"며 "기대만큼 북미 관계와 남북관계 진전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나 또한 아쉬움이 매우 크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여건이 좋아지기만 기다릴 수 없는 시간까지 왔다"며 "남북이 함께 돌파구를 찾아 나설 때가 됐다. 한반도 운명의 주인답게 남북이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찾고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어가는 노력도 꾸준히 하겠다"고 부연했다.

백인철기자 cha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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