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도, 확진자 다시 증가세
국내도 수도권 중심 감염 늘어

코로나 19의 제 2차 팬데믹(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실상 종식을 앞둔 듯 했던 중국이 다시 코로나 창궐 위기감에 휩싸였다. 방역조치를 완화한 미국, 이란, 인도 등지에서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고 우리나라 역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늘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4명 늘어 총 1만2085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31명, 해외유입이 3명이다.

수도권 발생과 60세 이상 고령층이 급격히 증가해 우려된다. 당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17∼23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은 13명이었지만, 5월 24∼30일에는 46명, 5월 31일∼6월 6일에는 103명, 6월 7∼13일에는 134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17일부터 1주일간 수치(13명)와 지난주 1주일간 수치(134명)를 단순 비교하면 10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연령대별로는 지난 한달간 1주일 단위로 60∼69세는 8명→32명→60명→74명, 70∼79세는 4명→7명→34명→37명, 80세 이상은 1명→7명→9명→23명으로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중국에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7명 발생했다. 이는 지난 4월 중순 이후로 가장 많은 수준이다. 특히 같은 날 수도 베이징에서만 하루 확진자가 36명이 늘었다.

우한 퉁지의학원의 공중보건 전문가 펑잔춘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베이징 상황은 지역사회에 전파를 의미한다"며 "우한 내 초기 확산 단계와 유사하다"고 경고했다.

인도에서도 수도 뉴델리를 중심으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격화하고 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인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192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초 하루 3천명대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봉쇄 조치를 완화한 후 꾸준히 증가해 한 달 새 3배 이상에 이르게 됐다.

김양혁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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