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인 이 의원은 이번주 호남과 강원에서 국난극복위 지역 순회 간담회를 2차례 진행한 후 활동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보고회 종료와 함께 위원장직을 내려놓고 8월 전대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당 대표가 되려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여의도에 사무실도 열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그동안 당내 세력이 약하다는 게 단점으로 꼽혀왔다. 이번 대표 출마를 계기로 이 같은 단점도 극복한다는 게 이 의원 복안이다. 실제 대세론을 앞세워 빠르게 당내 세력을 규합하고 있다. 이미 설훈 박광온 이개호 전혜숙 오영훈 등 10여명의 의원이 주변에서 측면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당 내부의 분위기는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의원이 당대표가 된 뒤 대선 후보로 출마하게 되면 당 대표 임기가 7개월에 불과해 당권·대권 분리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그것(7개월)은 짧은 시간이 아니라 엄중한 시간으로, 국난극복의 골든타임"이라고 전했다. 또 설훈 의원이 라디오에서 "대세는 이미 정해져 있다"고 언급하는 등 지지 그룹을 중심으로 이 의원 행보에 힘을 싣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의원총회 참석한 민주당 이낙연 의원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0.6.5 jeong@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