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강남3구서 순차확대
AI로 자동배차 빠른 배달 가능
위메프오·띵동 후발주자 가세
낮은 수수료 무기로 파고들어

쿠팡이 '쿠팡이츠'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사진은 서울 신천동에 위치한 쿠팡 신사옥.   쿠팡 제공
쿠팡이 '쿠팡이츠'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사진은 서울 신천동에 위치한 쿠팡 신사옥. 쿠팡 제공


[디지털타임스 심화영 기자] 쿠팡이 코로나19 여파와 함께 급성장 중인 배달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현재 국내 배달앱 시장은 배달의민족·요기요·배달통 3사가 99%를 점유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 도전장을 던진 쿠팡은 자사 배달서비스 '쿠팡이츠'의 서울 내 서비스 지역을 이달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쿠팡은 자사 '쿠팡이츠' 배달서비스를 서울 다수 지역으로 늘린다. 기존 쿠팡이츠 서비스 지역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한정됐다.

쿠팡이츠는 지난 1일 동대문·종로에 이어 8일 강북·성북·중랑, 15일 노원·도봉으로 차례로 서비스 지역을 늘린다. 쿠팡 관계자는 "배달파트너들에게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연락이 갔다"면서 "쿠팡이츠는 AI(인공지능) 기술로 고객의 주문을 최적의 기사에게 1대1로 자동 배차하고, 한 명의 기사가 한 건의 주문만을 처리하기 때문에 빠른 배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쿠팡이츠를 이용해 본 한 소비자는 "배달시간이 몇 분까지 정확히 나온다"면서 "쿠팡이 기존 로켓와우 회원에게 혜택을 준다든지 기존 회원 상대 마케팅을 벌일 경우 파급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아직은 배달앱 시장의 지형을 바꾸기엔 아직 역부족이란 관측도 많다.

국내 배달앱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을 딜리버리히어로는 '요기요·배달통·푸드플라이'를 운영 중인데 이들 회사는 현재 합병을 진행 중이다. 주문거래액 기준으로는 배민이 55%, 요기요 35~40%, 배달통 5~10% 등으로 추산되고 있다.

후발주자들도 전략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쿠팡과 위메프가 소셜커머스로 시작했다면, 띵동은 지난 2012년 심부름 대행을 모태로 한 스타트업이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배달 앱 서비스의 '만나서 결제' 주문 건이 급증하자, 위메프오는 사장님들을 위한 관련 혜택을 마련했다.

긴급재난지원금 결제 건을 포함한 모든 '만나서 결제' 건은 수수료 0%를 적용한다. 하재욱 위메프 O2O실장은 "위메프오에서 재난지원금도 사용하고 사장님들에게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착한 소비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띵동 역시 배달 권역을 빠르게 확대 중이다.띵동은 지난 1일 부릉, 바로고, 생각대로 등에 이어 배달대행서비스 15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지형 띵동 이사는 "띵동은 가맹점이 내는 주문음식값에 대해 가맹점이 내는 수수료 2%가 타사들보다 월등히 낮은 게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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