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구매 새 소비트렌드 부상 동아제약·대웅제약·JW홀딩스 신규 유통 플랫폼 잇따라 개설
동아제약의 '디몰'. 동아제약 제공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급증하는 가운데 제약업계에서도 '언택트(비대면) 구매' 고객을 잡기위한 온라인 마케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제약사들이 앞다퉈 온라인 판매몰을 개설하고, 이를 건강기능 식품과 의약외품의 신규 유통 플랫폼으로 키워가고 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언택트 구매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혀 가면서, 기존에 병원, 약국 등 오프라인 영업에 의존하던 제약업계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제약사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매장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약국에서 약사와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온라인 쇼핑을 비롯한 비대면 구매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총 36조8381억원에 달했다.
제약업계도 온라인 쇼핑몰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달 건기식 및 의약외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공식 브랜드 전문몰 '디몰'을 오픈했다. 디몰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제품은 단독으로 공식 판매중인 독일 프리미엄 비타민 '오쏘몰'이다. '가그린', 생리대 '템포' 등 동아제약의 대표 생활건강 브랜드 제품도 자체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소비가 급속도로 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맞춰 기업의 판매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언택트 소비가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편리함과 실용성을 강화한 온라인 쇼핑몰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온라인 쇼핑몰 '덴티가드랩'.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도 건기식을 판매하는 '대웅제약몰', 구강건강 제품 브랜드몰인 '덴티가드랩'을 각각 지난 4월, 5월 오픈했다. 대웅제약몰에서는 6종의 제품 중 '에너씨슬콜레다운'이 인기 제품으로 꼽힌다. 한 알로, 간 건강과 콜레스테롤 케어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덴티가드랩에서는 구강건강을 위한 지식을 전달하고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콘셉트다. 이 몰에서는 구강 전문가인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교수진과 대웅제약이 공동 개발한 구강 생애주기별 맞춤 치약인 덴티가드랩 치약이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구강 생애주기별 1~4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2단계 키즈 치약과 4단계 마스터 치약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고, 건강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고자 대웅제약몰과 덴티가드랩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생활건강도 건기식 전문 쇼핑몰 '마이코드몰'을 개설했다. 마이코드몰은 지난 4월, 소비자의 신체, 영양균형 등에 따른 맞춤형 데이터를 구축해 세밀하고 집중적인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오픈했다. 해당 몰에서는 '복합오메가3프리미엄', '비타민C골드' 등 JW중외제약에서 취급하던 건강기능식품들과 올 초 JW생활건강이 출시한 '로얄진홍삼스틱' 등이 판매되고 있다.JW생활건강 관계자는 " 앞으로 건기식 통합브랜드 '마이코드'의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마이코드몰의 제품 라인업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