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595만명 등교수업 완료
대부분 격주·격일제·원격 병행
"무늬만 수업… 무슨 의미있냐"
靑 청원게시판 '등교중단' 요구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발병이 이어진 탓이다.

이태원 클럽,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수도권 교회 소모임 집단감염의 여파가 지속하는 가운데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양천 지역 탁구장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5∼6학년이 8일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

이번 학생들의 등교 수업으로 전체 초중고등 학생 약 595만 명의 등교수업이 마무리된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8일 중1, 초5∼6학년생 약 135만명이 새 학기 들어 처음으로 등교 수업한다.

이번 등교가 마지막 4차 등교다. 지난달 20일 고3,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 이달 3일 고1·중2·초3∼4학년의 등교가 이뤄졌었다.

전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이뤄지는 것은 원래 등교 시작 일이던 3월 2일 이후 99일만의 일이다. 앞서 고3의 경우 당초 정상적인 등교일보다 80일 늦게 이뤄졌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19 전염세가 드세 고3·중3을 제외하면 대부분 격주제, 격일제 등으로 원격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실제 학교에 나오는 인원은 전체 학생의 3분의 1이나 3분의 2 수준에 그치면서 '무늬만 등교수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초등학교 중에는 학생들이 일주일에 한 번만 등교하고 급식 전에 하교하는 곳도 많다. 이 때문에 일주일에 오전 2∼3시간가량만 등교 수업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교육부는 학습·인성 교육·진로 지도 등으로 대면 수업이 필요하다고 판단, 4단계까지 등교 수업을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수도권 유·초·중학교는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제한하는 강화된 기준을 적용했다.

등교 이후 이태원 클럽발 'n차 감염',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 감염, 수도권 교회 소모임발 산발적 감염 등이 잇따라 발생했으나 교육부는 현재 감염 추세는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 판단하고 있다.

실제 이달 5일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등교를 중단·연기하는 학교는 지난달 28일 838곳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514곳으로 줄었다. 등교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4일 오후 4시 기준으로 6명, 교직원은 4명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늘면서 등교 수업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최근까지도 등교 수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7명 늘어 누적 1만177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6일에도 51명으로 50명대를 기록했다. 하루 신규확진자 50명은 생활방역 유지의 기준이다.

신규 확진자 중 55명은 국내에서, 나머지 2명은 검역 단계에서 각각 확인됐다. 지역 발생이 53명, 해외유입이 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7명, 경기 19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에서만 52명이 새로 확진됐다. 대구에서 신규 확진자 1명이 나왔다.

울산과 충북에서 발생한 각 1명은 입국후 자가격리(울산과 충북 각 1명) 과정에서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79명까지 치솟은 뒤 이후 58명→39명→27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서는 다시 50명대로 늘었다.

다만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총 273명을 유지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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