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방한시 봉환키로 했으나 코로나19로 늦어져…"독립운동 뜻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봉오동전투 100주년을 맞아 SNS에 남긴 글. 문 대통령은 코로나 19로 인해 늦어진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과 관련해 "반드시 조국으로 모셔 오겠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봉오동전투 100주년을 맞아 SNS에 남긴 글. 문 대통령은 코로나 19로 인해 늦어진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과 관련해 "반드시 조국으로 모셔 오겠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봉오동전투 100주년'을 맞아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반드시 조국으로 모셔올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19로 봉환일정이 늦춰졌지만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100년 전 오늘, 홍 장군과 최진동 장군이 이끈 우리 독립군이 중국 봉오동 골짜기에서 일본 정규군 '월강추격대'와 독립투쟁 최초의 전면전을 벌여 빛나는 승리를 거뒀다. 바로 봉오동 전투"라며 "임시정부가 '독립전쟁의 해'를 선포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일궈낸, 무장독립운동사에 길이 남을 승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독립군 한 분 한 분을 기억하고 기리는 일은 국가의 책무임과 동시에 후손들에게 미래를 열어갈 힘을 주는 일"이라며 "코로나 때문에 늦어졌지만, 정부는 이역만리 카자흐스탄에 잠들어 계신 홍 장군의 유해를 조국으로 모셔올 것이다. 독립운동의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홍 장군 유해 봉환에 대해 정권 초부터 관심을 갖고 추진해왔다.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을 방문할 당시에는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직접 "크즐오르다에서 서거한 홍 장군은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최고로 추앙받는 인물"이라며 "늦어도 내년(2020년)에는 유해를 봉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 문제를 협의할 수 있게 외교부 장관에 지시했다. 내년 행사 때까지 해결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화답했고, 이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방한할 때 함께 조국으로 봉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교일정을 수행하기 어려워지면서 토카예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도 연기된 상태다. 청와대는 토카예프 대통령의 방한을 연내 재추진하면서 그때 홍 장군의 유해도 함께 봉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같은 글에서 코로나 국난극복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00년이 지난 오늘, 코로나 국난 극복의 원동력도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이라며 "국민들은 나의 안전을 위해 이웃의 안전을 지켰고,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 극복의 모범을 만들어냈다"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임재섭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