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5G 기지국 장비에 대해 국제 보안 CC(Common Criteria) EAL4+인증을 최종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과정에서 5G 장비의 보안논란 이슈가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화웨이는 이번 보안인증과 관련해 "화웨이의 5G 기지국 장비 보안이 세계 최고 수준이며, 5G 무선 접속망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보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CC 인증을 획득한 화웨이 기지국 장비는 5G 기지국 구축에 쓰이는 메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공급되고 있다.
CC인증은 정보기술의 보안기능과 보안보증에 대한 국제 평가 기준 ISO 15408 규격이다. 미국, 유럽, 캐나다 등 국가마다 서로 다른 정보보호 시스템 평가기준을 연동하고, 상호 인증하기 위해 제정된 공통 평가기준으로, 한국을 포함한 31개 CCRA가입국에서 유효하다.
인증은 스페인 정보국 산하 인증기관인 CCN(Centro Criptologico National)에서 최종 발급되었다. 특히 화웨이의 CC인증 평가가 진행된 DEKRA연구소는 90년의 역사를 갖고있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3대 평가기관 중 하나이다.
CC 인증의 평가보증등급(EAL, Evaluation Assurance Level)은 1~7 등급으로 총 7개의 단계로 구분된다. 등급이 높을수록 그에 상응하게 보안의 안전성 검증도 까다로워지며 검증에 소요되는 시간도 더 길어진다. 이번에 화웨이가 취득한 CC인증은 EAL4+다. 이는 네트워크 장비로 취득할 수 있는 최고 레벨이다.
지난 2년 동안 지속적인 소스코드 검증과 제품 개발 과정의 설계, 아키텍쳐 평가, 엄격한 제품 테스트를 거쳐 발급된 CC인증은 향후 5년 동안에도 인증 발급 기관에서 제품의 실제 응용과정을 지속적으로 추적하여 인증서를 갱신 관리해 나가게 된다.
이준호 한국화웨이 CSO는 "화웨이는 4G에 이어 5G 기지국 장비까지 CC인증을 취득한 유일한 제조사이며, 보안에 있어서 많은 자원과 비용을 아끼지 않고 국제 표준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CC인증 취득을 통해 입증된 최고의 보안 역량을 유지해가면서 한국에 고품질, 고성능 그리고 가장 안전한 5G 네트워크를 구축해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