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지원금 포함 3兆 넘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두산중공업에 1.2조원을 추가지원한다. 기존 지원금을 포함하면 모두 3조원 넘는 자금을 지원한 셈이다.

두산그룹이 1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1조2000억원 추가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1일 두산중공업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하고, 원활한 정상화 작업을 위해 1.2조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코로나19로 인한 자금시장 경색, 국가 기간산업 보호 필요성, 두산그룹이 제출한 재무구조개선계획 등을 고려해 앞서 1.8조원을 지원했다. 이번 추가 지원금은 두산중공업에 대한 실사결과와 재무구조 개선계획의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졌다고 채권단은 밝혔다.

이번 1조2000억원 지원의 전제조건은 두산중공업의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 개편, 재무구조 개선이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4월28일 유상증자와 자산매각 등의 자구안을 제출했고, 그에 앞서 3월26일 산업은행·수출입은행과 1조원의 한도여신(Credit Line)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그룹은 채권단의 1조2000억원 추가 지원 결정에 감사를 표하고, 지난 4월 말 제출한 자산 매각, 유상증자, 제반 비용 축소 등을 통해 3조원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최대한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모기업인 ㈜두산 및 두산그룹 대주주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두산중공업 증자 참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3조원의 자구안을 이행하기 위해 두산그룹은 두산솔루스, 산업차량BG, 두산타워, 라데나CC , 클럽모우 CC등을 매각해야 할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이번 지원으로 두산중공업의 안정적 재무구조를 확보해 가스터빈 발전사업,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큰 축으로 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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